2025 시즌 KIA 불펜의 핵심, 조상우와 최지민

 

2025 시즌 KIA 불펜의 핵심, 조상우와 최지민

KIA 타이거즈가 2025 시즌을 앞두고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갔습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디펜딩 챔피언' 자리에 오른 KIA는 1차 스프링캠프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어바인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뒤, 일본 오키나와에서 2차 캠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에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히는 KIA는 탄탄한 선발진과 불펜진, 그리고 강력한 타선을 앞세워 2년 연속 정상에 도전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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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전력, 그러나 FA 이적으로 인한 불펜 변화

KIA는 지난해 필승조 역할을 맡았던 장현식이 LG 트윈스로 FA 이적하면서 불펜진에 변화를 맞이했습니다.

하지만 그 공백을 메우기 위해 리그 최정상급 우완 불펜 투수인 조상우를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하며 뒷문을 더욱 강화했습니다. 조상우는 KIA 마운드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전망입니다.

 

 

KIA 투수진의 맏형 양현종 역시 "우리 팀 마운드의 올해 키 포인트는 조상우가 얼마나 활약해 주느냐"라며 "조상우가 불펜에서 버팀목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필승조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조상우의 활약 여부가 KIA 불펜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는 평가입니다.

 

 

2025 시즌 KIA 불펜의 또 다른 키 플레이어, 최지민

정재훈 1군 메인 투수코치 역시 조상우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데 동의하면서도, 또 한 명의 키 플레이어로 최지민을 꼽았습니다. 정 코치는 "불펜에서는 조상우와 최지민이 가장 중요한 선수들이다.

최지민이 2023 시즌의 모습을 보여준다면 KIA 불펜이 양적, 질적으로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2003년생인 최지민은 2023 시즌 58경기에 등판해 59⅓이닝 동안 6승 3패 3세이브 12홀드 평균자책점 2.12의 뛰어난 성적을 기록하며 특급 불펜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빠른 직구를 앞세운 공격적인 피칭이 인상적이었으며, 같은 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맹활약하며 한국의 금메달 획득에 기여했습니다.

대회에서 4경기 4이닝 2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 1승 2홀드를 기록하며 국제 경기에서도 강한 면모를 보였습니다.

이에 따라 병역 특례 혜택을 받으며 더욱 기대를 모았던 선수였습니다.

성장통을 겪은 2024 시즌, 그리고 각오 다지기

하지만 2024 시즌에는 성장통을 겪으며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56경기에 나서 46이닝 동안 3승 3패 3세이브 12홀드 평균자책점 5.09를 기록하며 기대만큼의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물론 리그 전체적으로 타고투저(타자는 강하고, 투수는 약한 현상) 현상이 심했던 점을 고려해야 하지만, 본인과 팀 모두 만족하기 어려운 성적이었습니다.

 

이로 인해 최지민은 지난해 KIA가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음에도 마냥 기뻐할 수 없었습니다.

그는 "우승은 했지만 내가 주축 멤버는 아니었다. 올해는 KIA가 우승하는 데 기여를 많이 하고 싶다"며 겨울 동안 혹독한 훈련을 자처했습니다.

 

최지민은 "개인 목표는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우승을 한 번 더 하는 게 훨씬 좋을 것 같다"며 "FA로 떠난 장현식 형의 공백을 메우는 데 보탬이 되도록 더 노력하겠다. 열심히 던지다 보면 필승조에서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현재 스프링캠프에서 최지민은 좋을 때의 모습을 되찾고자 노력 중입니다.

 

 

KIA 불펜의 2025 시즌 전망

KIA는 2025 시즌에도 강력한 선발진과 막강한 타선을 자랑하는 만큼, 불펜의 안정감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필승조의 핵심이 될 조상우와 최지민이 어떤 활약을 펼치느냐에 따라 팀의 불펜 운용이 달라질 전망입니다.

조상우는 기존에도 리그 정상급 불펜 투수로 평가받던 선수로, 올해 KIA의 마무리를 책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의 경험과 경기 운영 능력이 KIA 불펜을 더욱 견고하게 만들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최지민은 2023 시즌의 모습을 되찾으며 필승조의 일원으로 자리매김해야 하는 중요한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2024 시즌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이를 악물고 훈련에 매진한 최지민이 다시 한 번 강한 모습을 보여준다면, KIA 불펜은 더욱 강력해질 것입니다.

2025 시즌 KIA 타이거즈가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데 있어, 조상우와 최지민이 반드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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